저녁 10시 이전에 잠을 자야하는 이유

전문가들은 항상 저녁 10시 이전에 잠을 자야 건강에 좋다고 말합니다.

적어도 자정은 넘기지 않는 게 좋고 도저히 안 된다면 무조건 새벽 2시 이전에는 잠을 자라고 합니다.

이는 깊은 수면에 들기 위한 이유와도 관련이 있는데 잠에는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잠에 들었을때 아주 얕게 잠이 든 경우를 1단계라고 하며 1단계가 지나가면 이후 본격적인 잠이 찾아오고 그때는 심장박동이나 혈압이나 호흡이 모두 가라앉게 되며 그걸 2단계라고 합니다.

2단계에서 깨지 않고 3단계로 넘어가면 그때는 뇌파에서 델타파가 나오고 웬만하면 흔들어도 깨지 않는 단계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 3단계에서부터 성장 호르몬이 나온다는 것이며 그때부터 모든 근육이 이완되고 피로가 풀리게 됩니다.

낮에 경험했던 모든 정보가 저장이 되기 때문에 3단계까지 잠이 드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 것인데 적어도 3단계까지 잠에 들어야 어느 정도 피로도 풀리고 내가 잠을 잘 잤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3단계까지 잠에 들었다면 그게 끝이 아니라 그 다음 단계인 렘수면으로 돌입하게 되며 이렇게 진행되는 것이 수면의 한 사이클입니다.

보통 이렇게 렘수면까지 진행되는데 90~120분정도 걸린다고 하며 우리가 잠을 잘때는 이런 사이클이 3~5번까지 반복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사이클이 똑같이 반복되는 게 아니라 제일 첫번째 사이클에만 3단계가 나오고 다음 주기부터는 3단계가 제외된 1단계, 2단계, 렘수면으로 반복이 되는 게 포인트입니다.

3단계는 첫번째 사이클에서만 나타나며 그 첫번째 사이클은 밤 10시에서 2시 사이에 잠을 자야만 발생하기 때문에 적어도 10시 전에는 잠을 자야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너무 늦게 잠을 자면 3단계가 없이 그냥 1단계 – 2단계 – 렘수면으로 계속 반복이 되니 계속 피곤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3단계를 거쳐야 피로도 풀리고 성장기에는 성장 호르몬도 나오고 겪었던 정보들이 해마에 저장이 되고 여러가지 이점이 생기는 것인데 3단계를 건너뛰게 되면 그만큼 손해를 보기 때문에 일찍 잠에 들어야한다고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저도 워낙 늦게 자는 편이라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될 수 있으면 일찍 자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게 생각처럼 잘 되지가 않아서 문제입니다.

워낙 새벽에 잠을 자는 게 습관이 되어버려서 새벽에 할 일도 맞춰져있고 패턴이 아주 엉망인데 앞으로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저녁 10시 전에 자는 습관을 들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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