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은행을 옮겼더니 잔고가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와이프한테 메인카드를 넘겨주고 저는 국민카드 쓰다가 1588 5333 번호로 연락이 왔었습니다.
납부일이 되었는데 계좌에 잔고가 없다는 연체 확인 전화였습니다.
언제까지 납부가 가능하냐고 묻길래 몰랐었다고 지금 바로 입금시키겠다고 했습니다.
가상계좌를 보내줄지 물어보길래 그냥 입금시킬테니 알아서 계좌에서 빼가시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예전에 가상계좌를 받았다가 이중출금이 된 적이 있어서 그 이후부터는 먼저 입금하진 않고 있습니다.
그냥 돈 넣어둘테니 알아서 자동이체하라고 하는 편입니다.
두번 출금되니까 그거 다시 복구될때까지 계속 신경써야하고 상당히 귀찮더군요.
여러분들도 카드 쓰실때는 계좌에 잔고가 있는지 잘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좀 귀찮아도 카드를 쓸때마다 알림이 뜨도록 설정을 해놨고 납부일이 되면 문자도 오게끔 이번에 설정을 했습니다.
카드사용시 알림이 울리도록 한 이유는 혹시라도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이를 습득한 사람이 혹시라도 사용한다면 바로 정지를 시키기 위해서 설정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 적은 없었지만 그런 일에 당한 사람이 주변에 있었기 때문에 아예 모든 사용내역을 알림으로 받고 있습니다.
카드를 훔쳐서 여기저기 쓰고다니다가 걸린 촉법소년을 딱히 처벌할 법이 없다는 뉴스도 봤었는데 부모한테 민사소송을 거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하더군요.
신용카드를 쓸때는 꼭 뒷면에 서명 해놓으시고 부정사용이 의심되면 바로 연락해서 정지를 걸어야합니다.
신용카드 연체시 일어나는 일
가끔 하루나 이틀 연체했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눈물 이모티콘 써서 질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집으로 찾아오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던데 하루나 이틀 가지고 찾아온다던지 문제가 생기진 않습니다.
평소에 신용이 안 좋았다면 이틀정도 연체로 인해서 카드가 정지되는 경우는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박하게 대하진 않았습니다.
일단 5영업일을 기준으로 카드사는 여유를 줍니다.
공휴일 빼고 5영업일 동안에는 납부하시라고 문자를 보내거나 연락을 해서 알려주는 정도인데 이제 5영업일이 지나면 카드가 정지됩니다.
그때는 카드를 쓰고싶어서 쓸 수가 없어집니다.
저도 교통카드를 쓰려다가 갑자기 카드가 막혀서 급하게 지갑에 있는 현금을 냈던 기억이 납니다.
카드는 하나가 막히면 다른 신용카드도 줄줄이 다 막혀버립니다.
교통카드 쓰시는 분들 버스 타려다가 갑자기 안 찍히면 당장 현금도 없는 경우 그냥 내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카드가 정지된 경우 미납된 요금을 다시 납부하면 바로 되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되살리지 않고 기간이 어느정도 지난후에 갚으면 한도가 조정될 수 있습니다.
한도가 확 줄어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체가 길어지면 연체정보가 신용조회회사로 넘어가며 연체했다는 기록이 남겨지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본격적인 독촉(1588 5333)이 시작되며 매일매일 전화가 오고 기간이 길어지면 집으로 우편이 날라올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장기연체로 넘어가서 90일이상 카드값을 내지 못 하면 그때는 신용불량자가 됩니다.
채무불이행자라고 부르는데 신용이 바닥까지 떨어지고 한번 떨어진 점수는 아주 오랜기간 남아있게 됩니다.
어찌어찌 빚을 다 상환했더라도 기록이 남아있어서 나중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카드를 쓸때는 반드시 연체하지 말고 상환에 신경써야 합니다.
이번달 카드값을 납부할 돈이 없다면 리볼빙을 해서 다음달로 카드값을 넘기던지 아니면 다른 방법들을 찾아야합니다.
연체전 채무조정이라는 제도도 있고 찾아보면 방법은 다 있습니다.
손 놓고 독촉이 올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미리 방법을 찾아서 이를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저도 카드값을 못내서 한달반을 독촉받고 추심직원이 찾아오네마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빡세게 숙식노가다 뛰어서 150만원 바로 다 갚았는데 오랜만에 1588 5333 국민카드 연체 어쩌고 연락이 와서 그때 생각이 잠깐 났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연체하지 마시고 갚을 수 있는 만큼만 카드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