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 무료미식회 뷔페 초대권 같은 글들이 종종 보입니다.
제가 본 미식회는 인스타그램에서 쿠우쿠우 평내호평점으로 모집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쿠우쿠우 말고 다른 호텔뷔페로 모집하는 경우도 있던데 지역마다 어디에서 하느냐가 다 다릅니다.
주최사는 서로 이름이 다 다르지만 결론은 다 보람상조 가입으로 귀결됩니다.
대상은 모두 여성만 뽑으며 30~50대의 여성들만 참여가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후원사의 홍보시간이 포함되어 있는 행사라고 하는데 보통 1시간정도 상조에 대한 여러가지 혜택이나 왜 가입해야하는지 설명을 하고 그 다음에 뷔페를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후원사의 홍보를 하기 전에 간단한 레크레이션으로 퀴즈 내고 맞추면 상품 주고 하는데 딱히 좋은 상품은 아닙니다.
그냥 뽑기방에서 뽑을 수 있는 제품들도 있고 홍삼같은 거 뭐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정관장처럼 이름있는 제품이 아니라 이름 모를 제품들도 껴있고 아무튼 관심있는 분들은 나서서 받아도 되고 굳이 필요없다 하시는 분들은 안 받아도 됩니다.
무료로 먹을 수 있나?
가장 궁금한 점은 진짜 무료로 뷔페를 먹을 수 있느냐 하는 점이었습니다.
상조에 가입하지 않으면 못 먹는 그런 거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 홍보를 다 들으면 뷔페시간은 주어진다고 합니다.
다만, 어디서 먹느냐에 따라서 시간이 좀 촉박해서 서둘러야 하는 경우도 있고 케바케가 있다고 합니다.
잘 먹고 왔다 만족스러웠다 하시는 분들도 있고 시간이 얼마 없고 사람도 많아서 제대로 먹지도 못 하고 그냥 왔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뷔페는 진짜 나온다는 게 중요하긴 합니다.
뭔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쇼 구경하고 건강식품들 사는 패턴처럼 보이는데 공짜로 뷔페를 뿌린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저렇게 해서 늘어나는 가입자로 비용충당이 가능한가 그것도 궁금합니다.
충분한 가입자가 없으면 다 손해일텐데 그걸 어떻게 만회하는건지도 궁금했습니다.
보람상조가 뷔페와 계약을 하고서 사람들이 덜 몰리는 시간대에 사람들을 모으는건가 싶고 아무튼 신기했습니다.
가입하는 사람들은 많나?
저는 설명회를 참석해서 굳이 가입하지 않을 것 같은데 후기를 보면 은근히 많은 분들이 가입한다고 합니다.
바람잡이처럼 주변에 있다가 가입하는 시늉을 하는건지 진짜로 가입하시는 분들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꽤 많이들 가입하신다고 합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겠지만 일단은 설명회에서 가입할 경우 특판으로 좋은 가격에 여러가지 혜택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게 진짜 좋은 혜택인지는 검색해보면 다 나오지만 설명회에서 그걸 계속 검색하고 있을 시간은 없죠^^
당장에 중고나라에서 보람상조 검색해보면 구좌 양도받으실 분들 구하는 글 많이 올라옵니다.
300만원 납부한 거 270만원에 넘긴다 뭐 그런 글들 나오는데 그렇게 양도받으면 최소 30만원은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그거랑 비교했을때보다 훨씬 저렴하다면 뭐 가입해도 괜찮을 겁니다.
정말 필요하다면 말입니다.
가입 후 마음에 안 드시면 14일 이내에 해지도 가능하다는데 해지를 할 경우에는 고객센터에 구비서류 준비해서 직접 방문하고 해약신청서까지 써야합니다.
우편으로 진행하는 방법도 있는데 역시나 필요한 서류 준비해서 같이 보내야 하고 인감까지 보내줘야해서 그냥 방문해지가 낫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해지가 안 되니 귀찮아서 그냥 놔두는 걸 노리는 듯 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납부금이 좀 쌓여서 해지해야겠다 생각하고 찾아가면 원금보장이 안 된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됩니다.
몇십만원 날라가는 건데 해지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분들만 가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무튼 가입 안 할 거고 그냥 뷔페만 먹고오겠다 하시는 분들은 뭐 무료미식회 참석하셔도 손해볼 일은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