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신용정보 쪽이랑 서로 합의를 해보는 중

오케이신용정보 쪽이랑 서로 합의를 해보고 있습니다.

채권을 얼마에 사갔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연체가 길어진 경우는 거의 헐값에 넘어간다고 들었습니다.

원금인지 받아야 할 돈인지 기준은 모르겠지만 20~30%정도로 넘어간다고 하더군요.

채무가 100만원이면 그걸 20만원에 넘겨받아서 전화하고 우편보내고 하는 겁니다.

100만원 그대로 다 받아낼 수 있으면 개꿀이지만 악성채무를 그렇게 쉽게 받아낼 수 있을리는 없죠.

아마도 절반 뚝 잘라서 50만원에 쇼부를 보고 일시불로 상환하라 그렇게 이야기할텐데 이것도 상대방 봐가면서 조정을 합니다.

절대 안 갚을 놈이다 싶으면 그냥 넘겨온 값 그대로 주고 털어내는 경우도 있고 자기네들이 그냥 손해보고 합의를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차피 못 받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받아내는 게 나은 선택이니까요.

전화를 해보면 원금과 이자가 있는데 연체기간이 길면 당연히 이자가 원금보다도 많이 쌓여있을 겁니다.

러시앤캐시나 미즈사랑 등등 대부업체에서 넘어간 채권들이 오케이신용정보 대부분이라 이자가 엄청 쌓여있는 게 보통입니다.

상황이 힘들어서 갚기가 어렵다고 하면 특별히 감면을 해주는 조건이라면서 이자는 모두 탕감을 해주고 원금만 내라고 하던지 아니면 원금에서도 일부 감면을 해주곤 합니다.

원금이 1천만원이면 한 700~900만원정도로 일시불 납입하라는 식으로 합의를 보는 게 보통입니다.

정말 특별히 감면을 해주는 거라고 하면서 절대 개인워크아웃이나 개인회생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계속 설명을 해줍니다.

넘어가면 그보다 더 적은 돈만 나눠서 받게되니 추심업체에겐 일시불로 받아내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

따라서 이걸 알고있으면 합의를 할때 보다 더 쎄게 나갈 수 있습니다.

주도권은 내가 쥐고있다는 걸 알려줘야 추심업체에서도 그만큼 더 깎아줍니다.

개인워크아웃과 개인회생

개인워크아웃은 장기간 원금을 나눠서 갚는 방법인데 대략 한 10년정도로 길게 상환을 합니다.

이자만 빼고 원금을 갚도록 하는데 장기간 연체된 채무이면 원금에서도 감면이 들어갑니다.

업체에서 합의해주는 것보다 훨씬 더 적은 금액만 내도록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어쨌거나 빌린 원금은 장기간 내가 다 갚아내는 방식이며 신청비도 5만원이면 됩니다.

무직이거나 힘든 상황이면 그 5만원도 무료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개인회생은 장기간 원금을 나눠서 갚을 수 없는 상황일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채무가 너무 커서 이를 도저히 상환할 수 없는 경우 딱 3년간 나눠서 변제하고 남은 금액은 공중분해되는 방식입니다.

갚을 수 있는 만큼만 갚고 나머지는 그냥 털어내자고 법원에서 중재를 해주는 것인데 어쨌거나 이러한 제도들은 모두 채무자에게 유리합니다.

대신 채권자의 동의가 필요한데 그냥 얘기할때는 절대 동의해주지 않을거라는 뉘앙스를 풍길 겁니다.

대놓고 부동의를 하겠다고 하면 민원을 쳐맞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는 말하지 않고 살짝 살짝 부동의의 가능성을 내비칠 겁니다.

부동의하면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곳도 있죠.

이 모든 건 사실이긴 하지만 부동의가 그렇게 쉽게 나오진 않습니다.

채권사는 협력을 해줘야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채무자와 이야기할때랑 실제 개인회생을 진행할때랑은 상황이 다릅니다.

아예 개인회생을 신청하려 진행중이다 변호사를 알아보고 있다 하면 그냥 손을 놔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차피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인데 3년에 걸쳐서 갚고 변호사 선임하고 수수료 내고 일이 좀 복잡하더라도 그렇게 진행을 할 것인지 아니면 개인워크아웃으로 장기간 상환을 할 것인지 생각해보면 됩니다.

잘 업체와 쇼부를 봐서 완납하고 깔끔하게 끝내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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