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 아유테라 리조트 사고 무섭네요

유튜브에서 우연히 발리 우붓 아유테라 리조트 사고 영상을 봤습니다.

우붓에 있는 4성급 리조트로 한국인들도 종종 가는 곳이라 더 무서웠습니다.

해당 영상은 최근에 올라왔고 발리에도 뉴스에 계속 보도가 되고 있는데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작은 리프트 줄이 끊기면서 5명이 타고있던 리프트가 아래로 추락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리조트에 들어갈때 쓰는 작은 엘리베이터 느낌의 리프트였고 이를 지탱하던 줄이 끊어지면서 가파른 경사를 그대로 내려가 타고있던 리조트 직원 5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나왔습니다.

지난 9월 1일 금요일에 벌어진 사고였으며 절벽에 지어진 리조트이기 때문에 리조트에 들어갈때 손님과 직원들이 해당 리프트를 사용해왔다고 합니다.

리프트 레일의 길이는 60m이고 경사는 최대 35도라고 하는데 영상에서 강철로 된 로프가 끊어지니 가속도가 붙어서 미친듯한 속도로 내려가더군요.

검색해보면 해당 리조트에 다녀와서 리프트를 탑승한 영상을 올린 한국분들도 많던데 발리에 가신다면 리프트 탑승하실때 보다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사고로 발리에서도 모든 리조트에 대해서 대대적인 안전검사를 진행하지 않을까 싶은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아유테라 리조트 말고 다른 숙소를 갔다왔지만 그때 리프트를 타고 전용 비치에 내려갔다 올라온 기억이 있어서 남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로프가 끊어져도 자동 잠금장치가 작동하도록 만들어진 리프트도 있다고 하니 허술하게 제작된 리프트가 있다면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에 싹 교체를 했으면 합니다.


저희는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에 발리여행을 갔다왔었습니다.

우붓이라는 동네도 당연히 그때 처음 갔었고 첫날 숙소는 ‘알람푸이시’라는 외딴 곳에 있는 풀빌라를 잡았었는데 가는 길에 잠깐 식사를 하고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식사는 푼디푼디라는 식당에서 했었고 메뉴판을 보니까 가격들이 다 저렴한 편이어서 이것저것 많이 시켜놓고 먹었습니다.

맥주가 1병에 2천원쯤 했던 것 같고 제일 비싼 모듬구이도 1만원쯤 했었으니 진짜 부담없이 잘 먹고 나왔죠.

풀빌라에 들어가서 또 맥주파티를 하고 다음날은 나와서 바비굴링도 먹고 진짜 재밌게 놀았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망고가 진짜 크고 맛있어서 매일매일 저녁마다 망고를 깎아먹고 다녔는데 그때가 너무 좋아서 지금도 여행 얘기가 나오면 또 발리 가고싶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기회가 되면 꼭 발리를 갔다오려고 생각하면서 시간이 날때마다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습니다.

만약에 여행을 간다면 어떤 코스로 갈지 어디어디를 들릴지 예산은 얼마로 잡을지 보고있는데 예전에 비해서 너무 많은 자료들이 올라와있어서 10년동안 많이 바뀌었구나 새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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