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비상금대출 계좌에 -240만원이 찍혔습니다.
과도한 카드값으로 인해서 200만원을 빌려서 쓸 수 밖에 없었고 이번달에 추가적으로 40만원을 더 빌려서 썼습니다.
카카오 비상금계좌에는 한도가 300만원 들어있기 때문에 현금이 필요할때 이체를 하거나 편의점 ATM기에서 현금을 뽑아쓰면 됩니다.
앱을 설치해서 신청하면 1분 안에 바로 조회가 가능하니 누구나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상금은 1년 단위로 연장을 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저는 현재 3년째 연장해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돈이 필요할때만 꺼내서 쓰고 사용한 기간만큼 이자가 나오니 사용하지 않을때는 당연히 이자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계좌에 한도만 계속 가지고 있다가 돈이 급하게 필요하면 꺼내서 쓰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각 가정마다 비상용으로 계좌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는데 저는 카카오랑 토스 2개 중복으로 사용하고 있고 그에 대해서는 전에 작성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자는 얼마나?
처음 빌릴때는 연 3%정도 나왔었지만 요즘 고금리의 영향으로 금리는 연 7.2%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딱 2배정도 오른 셈인데 240만원을 빌렸더니 하루에 이자는 대략 480원정도 나옵니다.
한달이면 대충 1만4천원정도 나가는 셈인데 뭐 이 정도는 충분히 지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액이 적어서 이자도 그리 크진 않죠.
문제는 제가 은행에서 코로나 지원자금을 빌렸다는 것인데 총 4천만원을 빌린 상태입니다.
2천만원은 다달이 58만원정도 내고 있는 중이고 3년인가 갚아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머지 2천만원도 이제 곧 거치기간이 끝나서 상환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매달 대략 116만원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전세자금 빌린 것도 금리가 엄청 올라가서 매달 100만원 넘게 내고있으니 그 두개만 합쳐도 216만원이 나가는 겁니다.
여기에 관리비랑 보험료에 이것저것 나가는 것 따지면 가만히 숨만 쉬어도 한달에 300만원은 나간다는 소리인데 이러니 당장에 돈을 벌어도 수중에 남아있는 게 없는 상황입니다.
중간중간 추석이나 설날이면 100만원씩 빠져나가는데 거기에 자동차세 내는 달이나 세금 빠져나가는 달이 한번씩 돌아오면 무조건 마이너스가 납니다.
이번에도 자동차세에다가 병원비가 겹쳐서 어쩔 수 없이 우선은 카드로 긁고 나중에 카드값을 비상금으로 낸 건데 240만원 마이너스가 난 걸 또 어디서 채워야할지 솔직히 막막합니다.
더군다나 이제 연말이면 이사도 해야하니 이사비용도 추가될거고 집은 또 어디로 옮겨야하는지 그것도 걱정입니다.
50만원~100만원씩 야금야금 갉아먹다가 지금 빚이 4천만원을 넘어선 상황이라서 어디서부터 뭘 바꿔야할지도 모르겠고 조만간 파산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카카오페이 비상금대출 상환
상환하는 법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빌린 계좌에다가 그대로 돈을 입금하면 -240만원으로 표시된 내역이 입금한 금액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100만원을 입금하면 -140만원으로 줄어들고 300만원을 입금하면 60만원으로 잔고가 늘어납니다.
이번달 월급이 들어오면 40만원이라도 일단 빚을 상환해야겠다 생각중이지만 월말에 추석연휴가 겹치니 쉽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부모님들 용돈 챙기는거나 조카들 선물 사주는 거 뭐 이런 자잘한 것들을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참…
현재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건 투잡을 뛰어서 돈을 더 벌거나 지출을 아예 줄이는 건데 어쩔 수 없이 더 좁은 집으로 이사를 가서 집세라도 아끼던지 아니면 잠을 줄여서 투잡이라도 더 뛰던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상황이 좀 괜찮아지면 나중에 어떻게 살고있는지 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 thoughts on “카카오페이 비상금대출 -240만원 빌려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