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연두부 600원 주고 2개 사왔습니다.
저녁으로 냉면을 해먹으려고 CJ전통냉면사리 1개에 1,250원 주고 샀고 샘골소고기 냉면육수가 500원이길래 그것도 샀습니다.
집에 동치미국물이랑 오이가 있어서 동치미냉면을 해먹으려고 냉면사리랑 소고기육수만 딱 샀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소고기 냉면육수에 동치미국물을 잘 섞어서 먹으면 엄청 맛있는 냉면 한그릇이 나옵니다.
거기에 오이만 잘 썰어서 먹으면 끝이죠.
바나나 7개짜리도 한송이에 3,980원이어서 간식으로 먹으려고 샀습니다.
집에 달래간장이 있으면 저는 항상 연두부를 마트에서 2개씩 사옵니다.
집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연두부나 순두부를 저렴하게 팔아서 2개씩 사다놓고 그 위에 달래간장을 싹 끼얹어서 술안주로 먹는 편입니다.
안주로 딱히 큰 것도 필요없고 연두부에 달래간장이면 아주 간단하게 술 한 잔 할 수 있습니다.
두부는 막걸리 안주로도 좋으니 일단 사다놓으면 먹는 건 순식간이고 반찬이 없으면 가볍게 반찬으로도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예전에는 술 마실때 아주 푸짐하게 해놓고 먹는 걸 즐겼다면 요즘은 소박하게 차려놓고 위스키 3~4잔만 딱 마시는 걸 좋아합니다.
특히나 저도 집반찬통 열어놓고 마시게 되더군요;
오이소박이 이런거 집에 있으면 밥반찬보다는 술안주로 먹고 명엽채볶음 이런 것도 역시나 술안주로 금방 먹습니다.
하이볼이나 맥주를 마시면 너무 많이 마시게 되니 요즘은 그냥 위스키에 얼음 타서 딱 마시는 게 좋습니다.
위스키는 집에 있으면 마시고 없으면 안 마시는데 최근에 와이프가 일본에 갔다가 오면서 하나 사 온 게 있어서 그걸 계속 마시고 있습니다.
벌써 절반 이상 마셔버려서 이것도 금방 마시게 될 것 같은데 와이프한테 또 일본 갈 일 없냐면서 살살 몰아가고 있는 중입니다ㅎ
국내에선 위스키가 너무 비싸니 일본에 가서 사오는 게 아니면 굳이 저 비싼 돈을 주고 마실 필요가 있나 뭐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최근 5년내에 지은 아파트는 주의하라?
노가다를 뛰는 분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 가장 유명한 말입니다.
최근 5년내에 지은 아파트는 거르라는 말이 있는데 일반화를 하기엔 너무 무식한 말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또 그냥 흘려듣기엔 너무 뼈가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인천 주안센트럴파라곤 공사현장에서 건설 중인 주거동 거푸집이 붕괴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새벽에 사고가 발생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하지만 바람에 의해서 거푸집과 외부 비계가 무너져내렸다는 건 진짜 말이 안 되는 사고입니다.
건설사는 콘트리트 타설이 되었다면 무너지지 않았을 거라며 사실상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축구조기술사는 오히려 콘크리트도 안 친 상태에서 무너진 게 상당히 문제가 있는 거라고 뉴스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콘크리트를 치면 워낙 측압이 커서 옆으로 밀리지 않기 위해 거푸집을 설치하는 건데 그 거푸집이 단순 바람에 의해서 무너졌다면 이건 좀 생각해봐야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긴 합니다.
층간소음 하나 못 잡는 아파트를 지어서 이렇게 비싸게 팔아먹는 게 상식적인 건가 싶기도 하고 대한민국 아파트는 너무 문제가 심각하다고 다들 인지하고는 있지만 딱히 바꿀수도 없다는 점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는 제발 괜찮겠거니 하면서 그냥 사는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참 어이없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