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내호평역에서 마천역까지 가는 시간을 보니 1시간 18분으로 나옵니다.
상봉역쪽으로 가는 경춘선 열차를 타고 8개 역을 이동해서 상봉역에 내립니다.
평내호평역에서 상봉역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24분이고 내려서 군자역 방면으로 가는 7호선을 탑니다.
상봉역에서 군자역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8분이고 군자역에서 내려서 천호역, 마천역 방향으로 가는 5호선을 갈아탑니다.
그렇게 군자역에서 종착역인 마천역까지 가면 22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마천역은 이번에 남한산성을 걷기로 해서 찾아가는 건데 경춘선 열차 시간이 좀 뜨문뜨문 온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뭐 찾아가는 것도 엄청 멀진 않은 것 같습니다.
계속 갈아타는 게 귀찮긴 하지만 시간만 잘 맞춘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경춘선열차는 시간표를 잘 보고 가야지 너무 어중간한 시간대에 가면 20분넘게 계속 열차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오전에 가는거라 열차가 20분정도 단위로 있지 오후에 가면 막 1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내호평역에서 상봉역까지 가는 경춘선 열차는 찾아보니 평일 오전에 7시22분, 7시44분 2개가 있다고 합니다.
약속시간이 9시라서 7시44분에 타면 시간에 얼추 맞춰서 갈 수 있을 것 같고 7시22분 열차를 타면 약속시간보다 좀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찍 갈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냥 7시44분에 오는 열차로 타면 될 것 같네요.
9시부터 남한산성 둘레길인가 운동을 시작하면 점심쯤 슬슬 내려오게 될 것 같고 가기로 했던 음식점에서 막걸리를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간단하게 옛날통닭에다가 한 잔 하는 것도 좋고 두부김치나 보쌈에 한 잔 해도 되고 뭘 먹어도 다 맛있을 것 같습니다.
두부 만드는 집
집에서 올라가면 바로 천마산 입구가 나오고 그 앞에는 두부 만드는 집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등산을 하고 내려오는 분들도 많이들 가는 음식점이지만 동네 주민분들도 두부에 막걸리 한 잔 가볍게 하려고 가는 곳입니다.
메뉴가 많진 않지만 여기 순두부가 맛있어서 종종 가곤 하는데 가서 먹으면 순두부가 6천원이지만 포장은 4천원에 할 수 있어서 가끔은 가서 순두부만 포장해오기도 합니다.
오늘은 와이프 혼자 천마산 둘레길을 운동삼아 올라갔다가 2시간만에 내려왔다고 들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순두부가 갑자기 땡겨서 가보니 딱 3개 남아있었고 그 중에 2개를 포장해왔다고 합니다.
일어나서 점심 챙겨먹으려고 하는데 순두부를 2개 가지고 들어오길래 물어보니 순두부집에서 사왔다고 하더군요.
저희 동네는 은근히 연예인들이 꽤 살고있는데 이 순두부집에도 종종 연예인들이 방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순두부에 막걸리를 마시고 가는 연예인도 있고 뭔가 많이 신기하긴 합니다.
와이프가 사 온 순두부를 같이 먹어보는데 역시 이 집 순두부는 찐하고 고소하고 너무 맛있는 것 같습니다.
등산 갔다가 내려오면서 딱 먹으면 진짜 죽이는 맛이니 조만간 저도 둘레길이나 갔다가 내려오면서 낮술 좀 하고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