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더블데리버거 콤보 40% 할인 쿠폰 쓰고 옴

저녁에 잠깐 나간 김에 롯데리아 더블데리버거 콤보 40% 할인 쿠폰을 쓰고 왔습니다.

kt 멤버십에서 받은 쿠폰인데 날짜가 오늘까지여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저녁 식사로 사용해버렸습니다.

원래 롯데리아 더블데리버거 콤보 가격은 6,500원이지만 40%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3,900원에 먹을 수 있어서 가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콤보를 시키면 버거랑 음료 이렇게 딱 2가지만 먹을 수 있고 감튀는 없습니다.

어차피 감튀는 요즘 잘 안 먹으니 잘됐다 싶었고 매장에 직접 가서 키오스크를 보는데 키오스크 세트메뉴에는 콤보라는 메뉴가 없어서 계속 헤매다가 하단 쿠폰 교환권이라는 노란색 버튼이 있길래 그걸 눌렀습니다.

그리고 받은 쿠폰을 바코드로 인식시키니까 바로 찍히더군요.

햄버거는 더블데리버거라서 따로 고를 필요는 없고 음료만 알아서 고르면 되는데 저는 펩시제로(R)를 골랐습니다.

처음엔 매장에서 그냥 먹고가려고 했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혼자 먹기 참 애매하길래 그냥 포장주문을 했습니다.

포장주문을 하면서도 그냥 먹고갈까 계속 고민했었는데 혼자 먹을만한 자리가 너무 안 보여서 결국은 그냥 포장된 걸 들고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까지 언능 들고가서 먹어야징 했는데 생각해보니 동네 공원쪽 앞에 테이블을 쭉 놓고 잠시 쉬었다가 가거나 간단히 뭘 먹을 수 있게 만들어놓은 곳이 생각나서 그쪽으로 달려가봤습니다.

가보니 한 테이블만 학생들이 앉아서 뭘 먹고있고 다른 테이블은 다 비어있길래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곳에 앉아서 허겁저겁 햄버거를 먹어치웠습니다.

제주도 비계삼겹살 사건이 올라왔길래 댓글이랑 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면서 햄버거를 먹었고 콜라도 쭙쭙 다 먹은 후 쓰레기는 꽉꽉 뭉쳐서 비닐에다가 넣고 돌돌 말아서 묶었습니다.

교회다니라며 신호등 앞에서 나눠준 물티슈도 한 장 꺼내서 입이랑 테이블이랑 다 닦고서 비닐안에 같이 넣고 집으로 쫄래쫄래 다시 올라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현관문 앞에 있는 거울을 보니 배가 참 많이 나왔더군요.

요즘 관리를 안 하고 또 미친듯이 때려넣었더니 그동안 약간이나마 뺀 살이 다시 원래대로 올라온 느낌인데 다시 또 관리를 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술 냉장고에 사놓은 것만 먹고 당분간은 술도 끊을 생각입니다.

이번달은 KT에서 쿠폰도 나왔지만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이상하게 쿠폰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옥션에서도 웰컴쿠폰으로 5천원짜리가 2장이나 나왔고 SSG.COM에서도 무료배송 쿠폰을 나눠줬고 이래저래 받은 쿠폰이 많아서 그거 쓰느라 은근히 또 돈을 많이 써버렸습니다.

다음달 카드값 또 작살날 것 같은데 당분간은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이나 파먹으면서 최대한 소비를 줄이고 버텨야할 것 같습니다.

인스턴트 순대국도 산 게 있으니 그거 하루에 하나씩 먹고 소면 사놓은 걸로 대충 국수 해먹고 라면 끓여먹고 하다보면 뭐 한 달 금방 지나가니 그렇게 버틸 생각입니다.

다행히 집에서 김치는 넉넉히 가져와서 해먹을 거 없으면 김치볶음밥 해먹고 가끔 김치찌개도 해먹고 그렇게 버티면 될 것 같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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