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배수구가 꽉 막혔는지 물 내려가는 속도가 엄청 느려졌습니다.
옷걸이 하나 펴서 그걸로 뚫어볼까 하다가 그냥 제품을 하나 구매하기로 하고 알리에 들어가봤습니다.
보니 유연한 배수관 클리너, 파이프 준설 브러시 어쩌고 하면서 막힌 배수구를 뚫어주는 브러쉬 청소솔 65cm짜리를 싸게 팔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2천원이었고 배송비는 720원이었는데 할인이 있어서 총 2,663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구매 후 국내업체는 얼마에 판매하는지 찾아보니 5천원에서 7천원정도이고 추가로 배송비만 3천원이 나오더군요.
요런 잡템들은 그냥 알리에서 싸게 구매하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지난번에도 집에서 필요한 일반 잡템이 있었는데 알리에서 찾아보니까 몇백원에서 천원 정도면 살 수 있는 걸 스마트스토어에선 거의 만원 돈에 팔고 있어서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0배 가까이 이렇게 남겨먹는구나 생각하니까 다들 사기꾼같고 이렇게 돈 벌어서 또 강의로 한탕 하고 진짜 대단한 사람들 많다고 느꼈습니다.
아무튼 배수구 막힘 뚫어주는 브러쉬 청소솔 오면 그걸로 막힌 머리카락이나 싹 뽑을 생각입니다.
전에 다이소에서 머리카락 녹여주는 알약처럼 생긴 거 사다가 배수구 뚫어본다고 뜨거운 물 붓고 별 짓을 다 했었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클리너인지 뭔지 쏟아부으면 된다고 해서 1천원주고 사다가 뜨거운 물 끓여서 천천히 부어도 보고 더 많이 부어도 보고 했었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더군요.
머리카락이 녹은 것 같지도 않고 물은 계속 늦게 내려가고 해서 이건 그냥 청소솔로 싹 뽑아내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을 틀어놓고 손을 씻다보면 이미 물이 위에까지 올라오고 양치질을 할때도 물 틀어놓고 입 헹구다보면 물이 안 내려가서 얼굴에 다 튀기고 난리도 아닙니다.
요즘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그런가 싶고 아무튼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임박상품으로 주문했던 짜장면 10인분이 도착해서 바로 냉동실에 넣어뒀습니다.
하나 해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점심으로 짬뽕을 먹었더니 저녁으로 짜장면이 안 땡겨서 그냥 육개장 사발면 하나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점심으로 면을 먹어서 저녁은 빵을 먹을까 했는데 결국은 또 면을 먹네요.
배달앱에 할인되는 게 있길래 오랜만에 피자나 먹을까 했다가 가격들이 너무 비싸서 결국 피자를 접고 컵라면으로 때웠습니다.
피자가 한 2만원이면 되지 요즘 피자는 기본이 3만원이고 신메뉴는 3만원 중반을 훌쩍 넘더군요.
사이드를 추가한 것도 아니고 그냥 피자 한 판 가격이 그렇게 비싼거였습니다.
저는 그냥 치즈피자에 치즈 듬뿍 올라간 거면 되는데 그런것도 2만원대 후반이라서 오랜만에 피자가 먹을까 하다가 그냥 포기했습니다.
언제부터 피자가격이 이렇게 비싸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브랜드 피자는 너무 비싸서 못 먹겠고 다음에 동네 피자가게 좀 할인쿠폰 나오는 거 있으면 그거나 시켜야겠습니다.
피자마루에서 치즈폭탄인가 그거 맛있던데 왜 우리동네는 그 흔한 피자마루도 없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녁으로 컵라면 하나 먹었더니 너무 배도 고프고 오늘은 일찍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