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문정역에 있는 생맥주 무한리필 한식뷔페를 갈 생각입니다.
일루 퓨전한식뷔페라는 곳이고 오전 10시 45분에 오픈이라고 해서 오픈 시간에 맞춰 일찍 가려합니다.
문정역 4번출구에서 141m정도 떨어져있는 테라타워2 지하 1층에 있다고 하며 1인당 가격은 9500원이라고 하니 가서 생맥주만 3잔 마시고 와도 본전은 뽑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닭강정에 맥주나 마시고 후식으로 과일이나 하나 먹고 와도 되겠더군요.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고 하길래 저희는 오픈하자마자 가서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나올 생각인데 내일은 뭐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저희 동네에도 별미지교라는 한식뷔페가 있긴 하지만 일단 가격이 1인당 13,000원이고 술은 별도로 사먹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뷔페가 그럴텐데 일루 퓨전한식뷔페는 일단 생맥주가 무한리필이라 말이 안 되는 가격이긴 합니다.
오랜만에 낮술도 땡기고 가격도 저렴해서 아침에 일찍 버스를 타고 가려하는데 생각해보면 왕복 버스비만 둘이 1만원이 넘게 나오는 가격이니 적어도 1인당 1만5천원씩은 먹고와야 본전을 뽑을 수 있는 조건입니다.
뭐 맥주만 4잔 마시고 오면 본전은 무조건 뽑는 셈이니 그 정도는 어렵지 않은 미션인 듯 합니다.
저희는 내일 아침 9시 30분쯤 나가서 M2323버스를 타고 잠실로 갔다가 잠실에서 내려서 잠실역으로 간 후 8호선을 타고 문정역까지 이동할지 아니면 잠실광역환승센터에서 버스를 탈지 결정하진 않았습니다.
환승센터에서 500-1이나 1009를 타면 11분만에 문정역까지 간다고 하니 버스가 더 나을 것 같긴 합니다.
31, 32번 버스를 타도 되고 빨리 오는 걸로 골라서 타면 지하철로 가는 것보다 더 편하긴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동하면 대략 1시간 10분정도 걸린다고 하니 9시 30분에 출발하면 버스가 시간맞춰서 딱 올 경우 오픈시간에 딱 맞게 도착할 것 같긴 합니다.
근처 직장인들이야 점심시간에 맞춰서 나올테니 그 전에 빨리 가서 후딱 먹고 나올 생각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오면 문정역에서 잠실까지 술도 깰 겸 운동도 할 겸 걸어갈까 생각중인데 걸어가면 딱 1시간정도 걸린다고 나옵니다.
3.6km이고 대략 5500보정도 걷는 셈인데 횡단보도를 10번 건너고 계단 2회, 지하도 2회를 지나는 코스라고 합니다.
그냥 길따라 냅다 직진만 하면 되는데 중간에 횡단보도가 계속 있어서 그때마다 잠시 멈췄다가 걸어야하니 그게 살짝 귀찮을 것 같습니다.
계속 탄력받아서 걸으면 덜 힘든데 걷다가 서고 걷다가 서고 하면 더 힘들죠.
날씨가 너무 더우면 그냥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잠실로 가고 날씨가 선선하면 좀 걸어갈 생각입니다.
문정역 다음이 가락시장이라 거기에 들러서 뭐 살 거 없나 둘러봤는데 딱히 땡기는 것도 없고 해서 그냥 밥 먹고나면 후딱 걸어서 잠실까지 갔다가 버스타고 바로 집으로 올 계획입니다.
지난주에는 수서역으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그 근처인 문정역으로 가게 되는군요.
사진은 많이 못 찍겠지만 대충이라도 먹는 사진이랑 맥주랑 찍어서 블로그에 후기 올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