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소고기를 600g 주문해서 오늘 오후에 받았습니다.
소고기도 땡겼지만 갑자기 치킨도 땡겨서 당당 후라이드 치킨 한마리도 같이 시켰습니다.
당당 후라이드 치킨 1개의 가격은 6,990원이었고 저녁에 같이 먹으려고 샀습니다.
소고기는 프라임 척아이롤이랑 초이스 부채살을 각각 600g씩 샀습니다.
척아이롤은 오늘 저녁에 구워먹고 부채살은 내일 구워먹던지 아니면 수육으로 삶아먹던지 하려고 일단은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점심은 대충 냉장고에 있는 반찬들을 햇반이랑 같이 넣고 고추장 한스푼에 참기름을 넣어서 비빔밥을 해먹었습니다.
컵라면도 하나 같이 먹었는데 맨날 배달음식만 시켜먹었더니 그냥 냉장고에 있는 걸로 간단히 해먹고 싶어져서 있는 걸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쯤 슬슬 집 앞에 있는 마트에 가서 맥주를 사왔습니다.
필굿 피처를 2개 사고 카스 캔맥주를 2캔 사고 과자 안주도 좀 사왔는데 카운터 바로 근처에 돼지갈비가 보이더군요.
800g에 1만2천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던데 다음에 가면 돼지갈비나 사와서 먹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동네 돼지갈비전문점에서도 600g을 1만4천원에 포장 판매하고 있던데 맛은 다르겠지만 일단 가격은 마트가 훨씬 저렴한 것 같아서 마트 갈비부터 사먹어볼 생각입니다.
쌈채소나 사다가 갈비랑 쌈싸먹으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마트에 나가서 맥주를 사다가 집에 와서 냉장실에 넣어두고 피처 하나는 냉동실에 넣어놓은 후 바로 샤워를 했습니다.
잠깐 집 앞에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금방 땀이 나길래 물샤워를 간단하게 했고 나오자마자 바로 척아이롤에 소금이랑 후추 간을 한 후 바로 버터에 굽기 시작했습니다.
기름을 두르고 버터 한 덩이를 덜어서 자글자글 끓어오를때까지 기다렸다가 끓어오르면서 김이 날때 바로 척아이롤 스테이크를 구웠습니다.
엄청나게 두껍게 썰어주셔서 한 14분정도 계속 뒤집어가며 익혔고 통으로 익히기엔 가운데가 너무 안 익는 것 같아서 나중엔 가위로 썰어가며 골고루 익혀줬습니다.
집게로 눌러봐서 딱딱하게 잘 안 눌리는 얇은 부위는 미리 다 잘라서 접시에 덜었고 두꺼운 부위만 잘 돌려가며 익혀줬는데 어느 정도 다 익은 뒤엔 접시에 덜은 후 냉동실에 있는 맥주까지 꺼내서 같이 먹었습니다.
스테이크에 맥주를 마시고 어느정도 고기를 다 먹어갈 때쯤 당당 후라이드 치킨 통에서 닭다리 2개랑 닭날개 2개, 넓적다리랑 또 2조각 정도만 더 꺼내서 에어프라이어에 7분정도 돌려서 먹었습니다.
당당 후라이드 치킨은 처음 먹는 거였는데 에어프라이어에 돌렸음에도 약간의 쩐 느낌은 남아있었고 느끼함이 좀 강해서 아쉬웠습니다.
특히나 치킨무를 같이 주문했는데 아쉽게도 치킨무가 품절이라서 같이 도착하지 않았고 그냥 치킨만 먹었더니 더 느끼했던 것 같습니다.
스테이크를 먹고 느끼한 상태에서 치킨을 또 먹어서 더 느끼했던 것 같은데 일단 가성비가 워낙 좋으니 가격으로는 깔 수 없더군요.
그래도 닭은 괜찮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느끼한 걸 계속 먹어서 그런가 오늘은 맥주도 잘 안 들어가던데 잠깐 쉬고 이따가 남은 맥주나 다 먹어치워야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