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끓일때 수돗물 쓰는 사람들이 더 많음

라면 끓일때 수돗물 쓰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환경부는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의뢰해 전국 7만여가구를 방문해 집에서 어떤 물을 마시는지 음식을 조리할땐 어떤 물을 사용하는지 조사하였고 지난 12월 5일에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를 공개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집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는 가구(중복응답 허용)는 37.9%였고 정수기 물을 마신다는 가구는 전체의 53.6%로 나왔습니다.

대신 밥이나 음식을 조리할때 수돗물을 사용한다는 가구는 전체의 66%로 나왔는데 음식을 조리할때 정수기 물을 사용하는 가구는 40.8%로 나왔다고 합니다.

음식을 할때 먹는 샘물을 쓴다는 가구도 13%나 된다고 하던데 매끼니 요리할때 먹는 샘물을 쓰려면 생수를 어마어마하게 배달해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라면 끓일때 정수기 물보다는 수돗물을 쓸 때가 더 많은데 비빔면 종류는 무조건 수돗물로 면을 삶고 소면이나 냉면을 삶을때도 일단은 수돗물을 씁니다.

정수기 물은 나오는 속도가 느려서 그냥 수돗물을 촥 틀어서 바로 끓이는 게 더 빠르고 편합니다.

라면을 끓일때도 가끔은 정수기 물로 끓이고 대부분은 그냥 수돗물로 끓이는데 별다른 차이가 없어서 그냥 수돗물을 자주 쓰는 느낌입니다.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가구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니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이 낡은 수도관에서 불순물이 나올까봐 마시지 않는다고 했는데 연식이 좀 된 아파트나 빌라의 경우 가끔 녹슨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해서 아예 음식을 할때는 수돗물을 쓰지 않는 곳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저도 예전에 오래된 빌라에 살때 세수를 하려고 물을 받으면 처음에는 녹슨 물이 나온 적 있습니다.

물을 한 참 틀어놓고 기다리면 처음엔 녹슨 물이 나오다가 나중에 깨끗한 물이 나와서 아예 물을 틀어놓고 기다리는 버릇이 생겼었는데 그때도 물을 한 참 틀어놨다가 나중에 깨끗해지면 받아서 라면도 끓여먹고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당연히 정수기도 없을때라 그냥 수돗물을 마시는 게 당연하던 시기였고 물에서 녹물이 나오면 기다렸다가 깨끗한 물로 바뀌면 그냥 받아서 해먹고 뭐 그랬기 때문에 딱히 수돗물이 더럽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생수를 사먹기 시작하고 집에 정수기를 놓고 쓰다보니 지금은 뭔가 그냥 수돗물을 받아서 먹는 건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고 인식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희 아파트는 아직까지 녹슨 물이 나온 적도 없고 물에서 냄새도 안 나는데 왜 그냥 수돗물을 마시는 건 좀 꺼려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인식이 그렇게 바뀐 탓이 아닐까 싶네요.

여러분들은 집에서 라면 끓일때 수돗물 쓰시나요 아니면 정수기 물을 쓰시나요?

그것도 아니면 생수를 쓰고 계신가요?

이것도 집집마다 다 달라서 친구들끼리 놀러가서 라면을 끓이는데 누가 수돗물로 라면을 끓인다고 해서 기겁을 했다는 글도 있고 사람마다 참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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