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64832725 번호로 부재중 전화 와있길래 다시 전화를 걸어봤는데 안 받네요.
기본 통화연결음 나오고 안 받아서 그냥 끊었습니다.
저만 받은 줄 알았는데 이거 벨소리 딱 한번 울리고나면 바로 끊는다고 해요.
운 좋게 받은 사람도 여론조사를 가장한 상품판매였다고 하니 굳이 안 받아도 되는 것 같습니다.
0264832726 번호도 같은 곳인지 똑같은 여론조사라고 합니다.
쓸데없는 번호니까 굳이 연락하지 마세요.
이와 비슷한 번호로는 0264956870, 0264832732 등이 있습니다.
뭔가 개인정보 수집용으로 자동전화를 돌리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찜찜하네요.
이러다가 나중에 다른 전화를 걸어서 낚시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디서 정보가 털린 것 같은데 아직 언론사에서도 안 나오고 자기네 사이트가 터진 줄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어때도 유출되고 해피포인트도 일부 유출되고 아주 난리도 아니네요;
여기어때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은 결국 벌금 2천만원으로 끝났다고 들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딱히 개인정보가 털려도 큰 책임은 질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계속 판결이 나고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여러 사이트에 가입하지 마시고 앱도 공식적인 거 외에는 설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즘 이슈되는 새출발기금
정부에서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주겠다는 정책을 펼치면서 한동안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원금의 최대 90%까지 까주겠다는 건데 논란이 되면서 열심히 빚을 갚는 사람들만 바보되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었습니다.
열심히 항의를 해봐도 결국 제도는 추진이 되었고 현재 1조원이 넘는 채무조정 신청액이 몰렸다고 합니다.
빚을 갚아주려고 나랏돈 30조원을 준비하고 있으니 이제 시작인 셈입니다.
신청을 하려면 일단 대출을 90일 이상 장기연체해야 합니다.
돈을 90일 이상 갚지 않으면 신용불량자가 되고 금융거래는 다 끊깁니다.
계좌는 압류가 들어가고 카드도 정지되기 때문에 현금으로만 물건을 사고 거래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지인도 신불자가 되었을때 만원짜리랑 오만원짜리를 안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다발로 가지고 다니면서 거래를 하고 급여도 현금으로 받고 그렇게 아예 신용은 신경쓰지 않고 현금으로만 살더군요.
신불자가 되면 지자체에서 지원도 나온다고 하던데 일부러 빚을 안 갚고 산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어쨌거나 정부에서는 이번에 신용불량자들의 대출금을 탕감해준다고 세금을 쓰던데 보통 원금의 60~80%까지 탕감해주고 금융취약계층은 90%까지도 탕감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난리가 난 겁니다.
빚을 안 갚고 장기연체가 된 사람들은 원금을 탕감해주고 열심히 빚을 갚은 사람들은 아무것도 혜택이 없다면 도대체 누가 빚을 갚으려고 할까요?
이번 채무조정 제도는 90일 이상 장기연체가 된 신불자를 위해서만 원금탕감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일부러 빚을 안갚고 신불자가 될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들도 생겨났다고 합니다.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신규대출은 채무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하니까 일부러 6개월 뒤에 신청하려는 사람들도 있고 난리도 아닙니다.
빚을 탕감해주는 제도는 어찌보면 사회에 꼭 필요합니다.
신불자가 되서 아무런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것보다는 구제의 기회를 줘서 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도와주는 제도이니 절대로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빚을 열심히 갚아 온 사람들에겐 아무런 혜택도 없고 장기연체를 해 온 사람들에게만 혜택을 준다는 게 형평성에 어긋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열심히 대출을 갚은 사람들에게도 약간의 혜택은 있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