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일상지원금 뭐라도 빨리 좀 챙겨주지

전국민 일상지원금 얘기가 나왔다가 다시 쏙 들어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난방비 폭등으로 인한 지원금을 전국민에게 나눠주자고 한 것이 일의 시작이었습니다.

4인가구 기준으로 최대 100만원씩 나눠주자고 하였고 소득 구간으로 나눠서 책정하자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소득 하위 30%에는 1인당 25만원씩 주고 소득 하위 30~60%에겐 15만원씩, 소득 하위 60~80%에는 10만원씩 주자는 이야기를 꺼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내용이 전부 흐지부지되고 말았습니다.

사퇴를 해야한다 말아야한다 현재 이재명 대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 지원이니 뭐니 이런 건 아예 관심 밖으로 밀려나게 된 것입니다.

지자체에서 1인당 5만원이나 10만원씩 지역화폐로 주는 그런 지원은 진행이 되고있지만 경기도에서도 주는 동네가 있고 안 주는 동네가 있어서 이것도 애매합니다.

파주시나 안양시에서는 주는데 남양주시는 안 준다고 하고 제각각입니다.

그냥 포기하는 게 제일 빠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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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야기

저는 살면서 아예 대출이란 걸 안 받고 살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돈을 빌려야할 때가 온다면 그때는 아마도 제가 집을 살 때라고만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작년 초부터 모든 게 싹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소액으로 카카오뱅크에서 300만원을 빌린 이후부터 대출이 시작된 겁니다.

한번 빌리게 되니까 그 이후부터는 대출에 약간 무감각해졌다고 해야하나?

빚이 생기기 시작하고 그 액수가 점점 커지는데 1천만원이 넘어갈때는 약간 위기감 같은 게 생기고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지원으로 은행에서 2천만원을 더 빌리고 빚이 3천만원을 넘으니까 그때부터는 개념이 모호해졌습니다.

추후에 2천만원을 추가로 더 빌려서 빚이 5천만원으로 불어나니까 그제서야 겁이 나더군요.

제가 10년동안 모았던 돈도 다 말아먹고 그나마 집에 보증금으로 남아있는 돈이 5천만원인데 그걸로 빚을 갚으면 제 전재산은 0원이 되는 겁니다.

나는 지금까지 뭐하고 살았나 싶고 허탈하고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연체가 없고 신용점수가 나쁘지 않아서 더 빌리려면 빌릴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여기서 더 빌리면 그때는 진짜 큰 일이 날 것 같아서 참고 있는 중입니다.

한때는 아파트를 사려고 계약 직전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사는 전세집 계약기간이 끝나면 그걸로 빚 갚고 0원에서 다시 시작해야하는 단계까지 와버렸습니다.

집도 없고 나이만 먹고 재산도 없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털이가 되었네요.

코로나 이후에 3년동안 모든 돈을 다 말아먹은게 가장 큰데 이제와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대책도 없습니다.

집을 한 채 크게 말아먹은 것과 마찬가지라 몸에 힘이 쭉 빠집니다.

예전에는 술 마시러 여기저기 약속도 많이 잡고 그랬는데 1년전부터는 아예 외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속이 들어와도 핑계를 대며 나가지 않고 있고 집에 들어오면 그냥 잠만 계속 잡니다.

방에 들어가서 계속 잠 자다가 일하러 나갔다가 계속 무기력하게 살고있는데 평생동안 해왔던 모든 게 무너졌다고 생각하니까 더 힘이 안 납니다.

의욕이 없이 살아가는 게 가장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는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한 일주일 진짜 잠도 안 자고 열심히 매달린 적도 있었지만 생각한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오니 더 침울해져버렸습니다.

이렇게 된 인생 뭐 하나라도 재밌게 좀 살다가 가고 싶은데 미친듯이 대출을 더 받아서 인생을 건 한 방을 노려봐야하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비상금대출 중복 승인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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