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프렌드 경매학원 경매대마왕 물치도 낙찰 관련해서 현재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 영종도에서 가까운 물치도는 작약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갔던 작은 섬입니다.
영종도의 오른쪽 끝에 있는 구읍뱃터에 가면 바로 앞 300m정도에 물치도가 바로 보이는데 위치는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여기 개발하면 딱 좋겠다고 다들 말하는 곳이죠.
그 섬을 낙찰가 94억원에 공동투자자들을 모아서 굿프렌드 측이 낙찰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해당 학원은 아버지인 태양바람, 아들인 경매대마왕이 운영한다고 알려져있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다양한 경매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어서 구독자도 많고 수강생들도 많습니다.
아들이 권리분석을 하고 아버지가 실전경매를 해주는 방식이죠.
그리고 수강생들 중에서는 실제 공투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런 영향력을 이용해서 공투를 통해 물치도 낙찰까지 받아냈다고 합니다.
물치도 공동투자
학원에서는 항상 공투 성공 사례에 대해 많이 언급을 해왔습니다.
여기에 투자해서 200~300%씩 수익을 냈다고 이야기를 하니 많은 수강생들은 좋은 기회가 오면 나도 가만히 있지 말고 투자를 해야겠다 생각했을 겁니다.
실제로 공투를 했던 투자자들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고 결국 수업시간에 물치도 투자가 올라오니 많은 분들이 실제로 이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학원은 초A급 물건을 뽑아 학원 수강생들에게만 공투 기회를 준다고 설명하였고 투자는 선착순이어서 차례대로 구좌를 받으면 그 물건에 대한 수익금은 다같이 나눠갖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수강생 104명의 투자를 받아 회사 명의로 물치도 섬을 낙찰받게 됩니다.
물치도 낙찰가는 약 94억원이었고 유보금 포함 약 103억원인데 이 중에서 수강생들의 투자금은 약 60억원, 은행 대출금은 약 43억원이라고 합니다.
투자자들은 기관들과 합심하여 2000억원 상당의 개발 사업이 추진중이라거나 에너지 재생사업과 연관이 되어 개발을 추진중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안 그래도 서울과 인천의 쓰레기 처리 계약 건으로 인해서 시끌시끌하던 차였으니 물치도를 5만평으로 확장하고 거기에 쓰레기 발전소를 만들면 투자자들은 큰 소득을 얻게 될 것이고 지자체에서도 쓰레기 처리라는 큰 명분이 있으니 사업 협약은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투자를 한 상황입니다.
그렇게 섬을 개발하겠다고 이야기가 나온지 5년 흐른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굿프렌드 경매학원 경매대마왕 현재상황
최근 취재팀에서는 직접 투자자들과 물치도에 방문을 했지만 선착장도 다 무너졌고 제 기능을 잃은지 오래였으며 섬을 관리한 흔적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그대로 방치된 상황이었습니다.
인천광역시청에 찾아가 물치도 개발에 대해 묻자 인천시청 관계자는 물치도 개발을 위해 낙찰을 받은 경매학원 측에 개발 동의를 받으려고 했지만 학원측에서는 동의를 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낙찰자 측에서 동의를 해주지 않으니 결국 개발이 포기된 것입니다.
이후 회사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했지만 그 개발사업계획에는 휴식, 여가, 체험 가능한 복합 해양공간 조성이라고 나와있을뿐 쓰레기 처리 시설에 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해당 사업 기간은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이며 무인도서법에 보면 승인을 받은 후 정당한 사유없이 2년 이상 개발사업에 착수하지 않거나 개발사업에 착수한 후 1년 이상 공사를 중단한 경우에는 승인이 취소된다고 적혀있습니다.
인천광역시청에는 개발 동의도 하지 않았고 그나마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승인된 사업계획도 이행이 되지 않아서 올해 12월이면 만료가 되는 상황입니다.
5년째 사업은 진행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는 소리인데 투자자들은 매달 2500만원의 이자를 내면서 버티고 있는 중이라서 현재 이를 버티다 못한 투자자들이 피해자대책위를 만들어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투자자들 중에서는 아직 학원을 믿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일부 투자자들은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금액이 5억원 이상이면 특수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이 적용되고 해당 피해사례는 사기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하니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는 계속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