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주농협 남해축산농협 특판 적금 해지요청 사건.
직원의 실수로 비대면 정기적금이 열리면서 상품이 급하게 중단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지역 고객들을 상대로 대면 판매를 하려했던 정기적금을 실수로 비대면까지 같이 판매하게 된 것입니다.
상품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비대면 미취급 버튼을 눌러야하는데 이를 누르지 않아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고 목표했던 10억보다 100배가 많은 1000억원 이상의 예수금이 몰렸다고 합니다.
시골에서 50여명 정도에게만 대면 판매를 하려했던 상품인데 순식간에 온라인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5800건 가량 계좌가 개설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문제가 된 상품은 최고 연 10%대를 제공하는 정기적금인데 1000억원이 넘는 예수금이 몰렸으니 단순 계산만 해도 100억원대의 이자를 물어줘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만기시에 100억원대의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은 당연히 없겠죠?
남해축산농협의 출자금은 약 73억53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 9억1200만원, 현금 자산은 3억2900만원정도 되는 지점이라고 합니다.
직원의 실수로 인해서 비대면 적금이 열려버렸고 이로 인해서 경영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해지를 요청하는 문자가 고객들에게 발송되고 있다고 합니다.

연 10%라는 조건이 나오자마자 여러 카페에 공유되고 한 사람이 3~4개씩 계좌를 개설하는 일도 있었다고 하네요.
사실 이러한 남해축산농협 특판 적금 해지요청 문자를 받아도 그대로 유지할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해지를 시킬 수 있는 권한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해지를 해달라는 문자를 개별로 발송하고 있는 상태이며 12월 7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하여 1200건 정도가 해지되었다고 합니다.
대략 60억원정도 되는 금액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다수의 계좌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 상태로 간다면 파산을 해야하는 사태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지역 농협이 파산하면 예금자보호법에 따라서 원금과 이자를 포함하여 5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파산을 하면 연 이자 10%도 못 받게 될 것 같은데 이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겠네요.
실수한 직원은 아마도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비대면 미취급 버튼 하나 때문에 100억원 상당의 피해를 끼치게 생겼으니 나중에 그걸로 소송이 들어오더라도 할 말은 없을 것 같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많은 분들이 다 해지를 해주면 좋겠는데 또 사람 생각은 다르니 강제할 수는 없죠.
그리고 이와같은 사태는 동경주농협 적금 상품에서도 벌어졌다고 합니다.
최고 연 8.2%금리의 정기적금을 판매했었는데 한도를 설정하지 않아서 수천억원대의 돈이 몰렸다고 합니다.
100~200억정도를 예상했었는데 직원의 실수로 비대면이 열렸고 거기에 한도설정이 되어있지 않아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돈이 몰린 겁니다.
최근 금리가 높은 예적금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방식이 알려지면서 재테크 카페나 맘카페 등을 통해 이슈가 되는 상품이 생기면 바로바로 사람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지역에 있는 농협까지도 다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해지니 높은 금리가 하나 오픈하면 순식간에 몰려들어서 완판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오픈한지 6분만에 완판된 사례가 있을 정도니까 상품 올릴때 설정 잘 보고 올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거주지와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시골에 있는 지점까지도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는데 요즘 투자할 곳이 마땅히 없긴 없는 모양입니다.
어쨌든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될 것 같은데 부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