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9906322 오이도 거북섬 모델하우스 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검색해보니 시화MTV 거북섬 푸르지오 디오션 모델하우스로 나오네요.
거북이 모양으로 만들어져있는 인공섬에 지어지는 주거형 오피스텔인가봅니다.
오션뷰 영구조망이고 이것저것 얘기는 재밌는데 송도도 아니고 오이도에 주거형 오피스텔?
살짝 갸웃하게 되긴 합니다.
오이도는 난전에 회 먹으러 종종 갔었는데 예전에 빨간등대를 지나서 옆으로 뭔가 하나씩 지어지길래 여기는 뭐하는 곳인가 싶어서 한바퀴 둘러 본 기억이 납니다.
그때가 지금으로부터 한 6~7년전쯤 되었을 때였는데 진짜 아무것도 없이 그냥 길만 만들어져있고 그래서 뭐가 생기려나보다 그렇게만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시화MTV 거북섬 0319906322 전화오고 어쩌고 하길래 거리뷰로 보니까 뭐가 생기긴 많이 생겼더군요.
시화방조제로 해서 시화나래휴게소 들러서 잠깐 쉬고 대부도가서 조개구이에 칼국수 먹고올때나 잠깐 봤던 동네인데 그쪽으로도 새로 뭐가 많이 생기는가봅니다.
대부도가는 차들이 있어서 아마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꽤 될 것 같은데 그 동네에 직접 살기 위해 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그게 참 애매합니다.
그쪽에 일자리가 있으면 많이 갈텐데 인구를 유입시킬만한 방법이 뭐가 있나 신기하긴 하네요.
관광객의 유입은 제법 될 것 같지만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서울까지 너무 먼 거리라 들어가긴 애매할 것 같습니다.
저희처럼 할 것 없는 한량들이야 괜찮은데 말이죠.
근데 찾아보니까 분양가가 생각보다 꽤 높았습니다.
아주 싸게 분양을 한다면야 생각을 해보겠지만 분양가가 너무 높아서 저는 그냥 이런 동네도 있구나 하고 그냥 넘길 것 같습니다.
거지라서 들어 갈 엄두가 안 납니다.
배곧을 지나서 오이도로 들어가는 길에 찌라시 엄청 뿌려져있고 현수막도 여기저기 막 걸려있고 아예 시화MTV 그 동네로 들어가면 불법현수막부터 길거리에 막 뿌려져있는 광고물들도 엄청나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고 나중에 다 갖춰지고 난 이후에는 좀 멋있어질 것 같긴 하네요.
아, 그리고 오이도에 짬뽕순두부 있는 거 다들 아시나요?
강릉짬뽕순두부라고 있는데 간판에 동화가든 오이도직영점이라고 붙어있는 집이 있습니다.
예전에 두번이나 갔는데 짬뽕순두부가 다 떨어져서 그냥 왔던 기억이 납니다.
점심에는 줄을 서서 먹는다고 하던데 영업시간이 짧아서 늦게 가면 재료소진으로 다 마감을 하는 집입니다.
최근 게시글을 보니 오후 2시면 영업이 끝나고 그 전에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마감을 한다고 나와있더군요.
강릉까지 갈 필요없이 오이도로 가도 짬뽕순두부를 먹을 수 있으니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날씨도 엄청 따뜻해지고 난전시장에서 회나 떠먹을까 싶은데 조만간 오이도에 구경이라도 가보려고 합니다.
바닷바람도 쐬고 회도 먹고 돗자리펴서 소주나 한 잔 마시고 오려고요.
운전은 와이프한테 맡기고 가서 한 잔 하기싶은데 친구들한테 카톡이나 돌려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점심에 분식집에서 배달시켜먹고 저녁은 배홍동 쫄쫄면으로 간단하게 때웠습니다.
밥하기가 너무 귀찮다고 해서 대충 해먹었는데 쫄쫄면만 먹어서 그런가 좀 허기가 지긴 합니다.
냉장고에 맥주 남아있으니 안주 간단하게 만들어서 한 잔 하고 자야겠습니다.
오이 1개 남아있고 과자부스러기 좀 남은거랑 뭐 배, 김치 꺼내서 그거에다가 먹어야죠 뭐ㅎㅎ
배 있는 거 다 깎아먹어야하는데 나이가 드니까 과일 챙겨먹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냉장고에 쳐박아놓고 있습니다.
가끔은 과일 야채칸에 넣어둔 것도 깜빡하고 한달을 넘게 안 먹어서 막 쪼글쪼글해져있는 경우도 있는데 술 마실때 안주로 빨리 먹어야지 이거 지금 안 먹으면 또 한달 지나서나 발견할 겁니다ㅋ
과일 먹어치운다는 핑계로 이렇게 술 한 잔 하고 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