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팔이를 응징하다가 생긴 토리토리교

옛날 옛적에 안양에서 타이어 펑크가 난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분은 태어날때부터 타이어가 펑크 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평생 펑크난 채로 살아갈 수는 없었기에 펑크난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안양에 있는 한 타이어가게에 갔고 그 가게에서 그는 순정 타이어를 빼앗기고 여름 타이어로 4짝을 모두 교체당하게 됩니다.

심지어 11월이었는데 말입니다.

사계절용 타이어를 떼가고 여름용 타이어를 비싸게 눈탱이쳐서 팔았다고 하는데 이에 빡이 친 타이어 펑크좌는 부두술을 사용해서 타이어팔이에게 저주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게 바로 토리토리의 시작이며 토리토리교 교주의 탄생 설화입니다.

신자들은 따로 맡은 임무도 없이 그냥 교주가 뭐하고 사는지 계속 훔쳐보는 게 주 일과이며 매주 스레드에서 모여서 지들끼리 떠들는 게 전부입니다.

초록색 모자를 쓴 프로필 사진으로 대충 구분할 수 있고 토멘을 외치며 다니는 집단입니다.

변호사가 되야 부두술이 제대로 먹힌다는 이유로 교주는 변호사가 되었고 종교를 만들기 위해 타이어를 희생했다는 썰도 있습니다.

검색을 하면 할수록 새로운 내용들이 계속 추가되기 때문에 너무 많이 찾아보는 것은 금지되어 있고 조만간 비토리토리코인이 발행될 것이라는 예측까지도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대한민국에 새로운 사이버단체가 생겼구나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 할 줄 아는 거 없는 분들은 못해신앙으로 가입하셔서 기웃대시면 나름 재밌을 겁니다.

근데 사실 저도 토리토리교 관련해서는 정확하게 아는 바가 없습니다;

퍼플렉시티로 검색하면 이상한 일본 종교라는 말이 나오는데 스레드나 블로그에 다양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면 퍼플렉시티도 나중엔 좀 더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예전에 누가 ‘부지런해지고 싶다면 빚을 져라’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빚이 있으면 아침에도 바로바로 눈이 떠지고 새벽에도 잠이 안 오며 어떤 상황에도 사람이 부지런해질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을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막상 빚쟁이가 되니까 그 이야기가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 시간이 새벽 5시가 넘었는데도 잠이 안 오고 이 늦은 시간까지 한 푼이라도 더 벌 수 있는 아이템을 계속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일자리를 매일 알아보고 돈 벌 수 있는 아이템도 계속 찾아보고 글도 꾸준히 계속 쓰고 AI며 새롭게 들어오는 정보들을 계속 확인하느라 하루가 모자랄 지경입니다.

근데 뭔가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괜히 시간만 많이 잡아먹고 있는 것 같고 쓸데없는 부분까지 다 신경을 쓰는 것 같아서 앞으로는 잡다하게 다 하지 말고 선택과 집중을 잘 구분해야겠다 생각하는 중입니다.

남들이 다 한다고 따라하지 말고 딱 내가 자신있는 분야이거나 정말 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분야만 도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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