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트크로트 맨손 배드민턴 영상을 보려고

홈플러스 앱에 2만원 이상 주문시 무료배송 쿠폰이 2장 들어왔습니다.

원래는 4만원 이상 주문해야 무료배송이지만 해당 쿠폰이 있으면 최소 2만원만 시켜도 무료로 배송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그렇게 막 필요한 건 없지만 집에서 홈플러스까지는 너무 멀어서 걸어가지 못하니 이런 쿠폰이 생겼을때 뭐라도 살게 있나 싶어서 전단행사부터 신상품, 단독특가까지 하나하나 검색을 해봤습니다.

내맘대로 잘라먹는 통 파인애플이 1+1으로 9,990원에 올라와있길래 보니까 말 그대로 통 파인애플을 껍질만 싹 깎아서 파는 제품이더군요.

크기도 크고 가격도 개당 5천원정도로 저렴해서 일단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씨제이 고메 거멍 모짜 체다핫도그는 행사상품으로 즉시할인 6,290원에 팔고 있었고 얼마전 마트에서 사려다가 가격이 안 써있어서 그냥 두고 나왔던 제품이어서 냉큼 담았습니다.

바나나도 한송이 담고 보리먹고 자란 돼지삼겹살은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일단은 킵 했습니다.

그리고 단독특가쪽을 보는데 뭔가 신기한 상품이 올라와있었습니다.

쉴트크로트 맨손 배드민턴이라는 제품이었고 가격은 30%할인해서 6,930원에 판매중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에 와이프가 배드민턴 좀 같이 치자고 그랬었는데 이거는 맨손으로 치는 제품이니 뭔가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으로 탁 치면 멀리까지 나가야하지만 코 앞에 떨어지면 별 재미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배드민턴이 더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상품만 봐서는 잘 모르겠더군요.

제품설명을 들어가봐도 영상은 올라와있지 않아서 네이버에 한번 검색을 해보니 영상 하나가 올라와있었지만 아쉽게도 비공개로 바뀌어있었습니다.

유튜브에 가면 뭔가 있겠지 싶어서 쉴트크로트로 검색해보고 맨손 배드민턴으로도 검색해봤는데 아무것도 안 나왔습니다.

구글에서도 찾아보고 유튜브에서도 계속 찾아보고 쉴트크로트를 영어로도 바꿔서 검색해보고 다 하다가 구글에서 겨우 단서를 하나 잡게되었습니다.

Schildkröt 라고 검색을 하니까 나오더군요.

유튜브에서 그대로 검색을 했더니 드디어 진짜 플레이하는 영상이 나왔는데 검색창에다가 ‘Neopren Peteca’라고 검색을 하면 노는 영상이 뜹니다.

Brazilian Game이라고도 나오며 Peteca라는게 서양의 제기차기라고 나오더군요.

Indiaca Peteca라고 검색해도 비슷한 영상들이 나오니 보시고 참고하면 됩니다.

제품만 볼때는 이게 손에 맞고 잘 튀기는 재질인가 싶었는데 영상을 보니까 그렇게 잘 튀기는 것 같지는 않고 뭔가 우유곽으로 장난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배드민턴이라기보다는 손으로 제기차기를 한다는 표현이 그나마 비슷하겠더군요.

가격이 싸게 나와있길래 재밌으면 사려고 했다가 영상을 보고 포기했습니다.

뭔가 몸놀림이 빠른 사람들이나 재밌게 놀 수 있지 저처럼 느린 사람들은 한두번도 제대로 못 튀겨보고 계속 주우러 다녀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굳이 쉴트크로트에서 나온 저 제품이 아니더라도 우유곽이나 기타 다른 물건으로 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어서 구매는 포기했습니다.

단순 취향차이일 뿐이니 재밌어보이는 분들은 한번 구매해서 사용해보시고 후기도 영상으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보고 궁금증이 풀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잠이 안 와서 새벽까지 겜이나 하다가 자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해외축구 경기가 없네요.

있으면 오른쪽 모니터로 틀어놓고 왼쪽으로는 겜 하려고 했습니다만 경기가 없는 관계로 그냥 일찍 자야겠습니다.

영화도 보다가 재미없어서 그냥 끄고 왔고 야식을 늦게 먹어서 그것만 소화되면 자러 들어가려합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콜라를 마시긴 그렇고 물이나 마시면서 소화되길 기다려야겠네요.

나이가 드니까 배부른 상태에서 그냥 누으면 위산이 역류합니다.

다 소화시키고 자야지 누워서 위산 역류하다가 그게 코로 넘어가면 진짜 죽음입니다.

새벽에 1시간은 잠 못자고 콜록대다가 끝납니다.

소화 잘 시키고 괜찮아지면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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