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학원 부동산 공동투자 사기 때문에 피해보는 분들이 요즘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보면 전문가랍시고 나와서 어디 경매를 했는데 그게 대박을 쳤다면서 다음엔 또 어디를 노리고 있으니 다들 가입하시라는 영상들이 자주 나옵니다.
학원 수강생들이 다같이 공동투자를 해서 수익이 나면 공평하게 그 수익을 쉐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을 해주고 자기가 찍은 물건들은 절대 손해볼 일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영상을 봤던게 저도 기억납니다.
그때는 이런 식으로 투자를 하는 개념도 있구나 정도로만 넘겼었고 나중에 종자돈이 생기게 되면 이렇게도 굴려봐야겠다 생각만 했었는데 처음부터 수강생들을 돈을 노리고 사기를 친 사건이 최근 보도되면서 이슈가 되고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사건인지 확인해보니 경매학원의 원장과 관계자가 인천 동구에 있는 물치도를 개발하여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꼬드긴 후 학원 수강생들에게 투자를 권유하고 실제로 투자금도 걷어갔다고 합니다.
인천시와 업무협의를 맺고 물치도를 공동개발하면 남이섬과 같은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식으로 속였다는데 그렇게 투자금만 받아가고 실제로는 5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결국 학원 수강생들이 고소장을 제출한 사건입니다.
학원 수강생 131명에게 공동투자금 명목으로 48억가량을 거둬갔다고 하는데 이는 현재까지 파악된 단순 수치일 뿐 지금도 피해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어서 피해금액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는 소식입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투자금을 모았던 경매학원 측이 사실상 물치도를 개발할 의지도 없었다는 점인데 물치도에 쓰레기 소각장을 만들겠다는 둥 미래형 관광단지로 조성을 할 것이라는 둥 말만 해놓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이행된 것이 없었다고 합니다.
수강생들을 우르르 끌고 다니면서 경매로 나온 땅을 보여주며 여기는 왜 투자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이 땅은 절대 사면 안 된다는 식으로 설명해주는 영상을 저도 봤었는데 땅에 대해 잘 모르는 저도 그런 영상을 보면 저 원장이 찍어주는 땅이나 관심을 보이는 땅이 있으면 무조건 같이 투자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은 하긴 했었습니다.
전문가가 같이 참여해서 투자하는 땅이면 적어도 손해는 없겠구나 싶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 전문가 행세를 하면서 수강생들을 우르르 끌고다녔던 것이 공동투자금을 더 많이 모으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돋습니다.
수강생들 중에 바람잡이가 있었을 수도 있는 것이고 그 사람이 진짜 전문가인지도 의문이 생기는 건데 아무튼 대한민국에 드러내놓고 돈 벌 수 있게 해준다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경매학원에서 아무도 모르는 고급 정보라며 쓸모없는 땅이 곧 투자를 받아서 대대적인 변화가 시작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거나 이상한 땅에 공동투자 권유를 받는다면 이는 사기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주의해서 투자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유튜브에 얼굴까지 내비치고 구독자 수십만명을 거느린 전문가도 결국은 경매학원 부동산 공동투자 사기 결말로 뉴스에 올라오는 세상이니까요.
아무도 모르는 고오급 정보가 단순 수강생일 뿐인 나에게도 들어온다면 왜 나에게 이런 정보가 들어왔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돈 많은 투자자들 다 제치고 나에게 그런 정보가 들어왔다는 건 내 돈을 빼가기 위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