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교과서 폐지 논란에 대해서

오늘은 종이교과서 폐지 논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봅니다.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서 종이교과서가 폐지된다는 영상이 나오길래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습니다.

또 인스타로 헛소리 올렸나보다 싶어서 혹시나하고 검색해봤는데 진짜로 바뀐다고 나오네요.

네이버에서 검색한 결과 2025년부터는 종이교과서가 없어지고 앞으로는 다 태블릿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책 안 가져와서 혼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좋아보이긴 한데 태블릿이 고장나면 아예 모든 수업을 못 드는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뭔가 참 신기했습니다.

종이교과서가 없어지고 디지털교과서로 바뀌는 건 바로 모든 학년에 다 적용되는 게 아니라 2025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과목에 우선 도입이 됩니다.

그리고 2026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2학년까지 대상이며 2027년도에는 중학교 3학년까지 대상이 넓어진다고 합니다.

종이교과서가 없어져도 필기는 노트에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태블릿에 자판으로 입력을 하는건지 그것도 모르겠고 요즘 수업은 어떤 식으로 하는지도 궁금해졌는데 아래 내용을 보시면 앞으로 바뀌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AI 디지털교과서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자료와 학습을 지원하는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형 교과서를 AI 디지털교과서라고 합니다.

말은 거창하지만 그냥 태블릿에 챗지피티 같은 프로그램 깔려있는 거라 생각되는데 일단 넘어가도록 하죠.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이 되면 종이교과서는 아예 없어지는 거 아니냐는 질문들이 많은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

디지털교과서와 종이교과서를 병행해서 사용하게 되며 디지털교과서는 선생님들이 수업을 보다 쉽게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디지털교과서로 모두의 화면을 같이 공유하며 수업을 하면 예전처럼 선생님이 칠판에 필기하는 시간도 줄어들고 보다 수업을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당연히 종이교과서가 필요한 부분은 종이교과서를 활용하여 수업을 하게 될 것이며 따로 필기를 하는 수업도 있습니다.

아예 종이교과서가 폐지되는 게 아니라 디지털교과서와 병행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라 이해하시면 되고 어떤 식으로 수업이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서만 확인하면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를 운영하는 사업체만 제대로 꿀을 빨게 되겠네요ㅎㅎ

다만, 한가지 걱정이 되는 부분은 지금도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서 문해력이나 글쓰기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까지 태블릿으로 하게되면 문해력과 글쓰기 능력이 지금보다도 더 저하되는 게 아닌가하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스웨덴에서는 종이책과 필기도구를 사용하는 교육으로 다시 바뀌게 되었다고 하던데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를 할지 걱정이 됩니다.

내년부터 도입이 되는 부분이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잘 적응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도입 초기에 혼란을 겪을 학생들만 피해를 받게 될까봐 그 부분도 걱정이 되긴 합니다.

오늘은 종이교과서 폐지 관련해서 간단한 이야기를 해봤는데 우려와는 다르게 대한민국에 잘 적응이 된 교육법으로 좋은 평가가 나오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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