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민주당 후원 의혹에 대해 민주당에서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며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치권의 최대 이슈는 바로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 여러 정치인들에게 후원금이나 각종 지원을 했다는 의혹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국민의힘과의 연관 의혹이 주로 부각되었으나 민주당 정치인에게도 지원이 있었다는 취지의 의혹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통일교 특검을 진행해서 어떤 의원들이 후원을 받았는지 밝히자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서 주장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정치 공세라고 밝히고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여론도 좋지 않고 당 내에서의 분위기도 좋지 않자 결국 오늘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히며 여야 정치인을 모두 포함해 성역없이 수사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으로 모두 털고 가자는 전략으로 보이는데 민주당 뿐만아니라 국민의힘도 같이 들여다보자는 의견을 밝히면서 본격적으로 의혹에 대해 밝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현재 경찰은 통일교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재수 의원 등 피의자를 포함해 8명을 조사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의혹을 폭로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과 한학자 총재를 구치소에서 직접 접견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 한 총재의 측근인 정원주 전 비서실장과 금고지기로 알려진 인물도 참고인으로 조사를 진행했는데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소환 일정도 계속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통일교 자금·회계 담당 소환 조사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며 수사팀을 증원하면서 더욱 수사에 속도를 붙이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특검이 진행되면 더욱 강한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후원을 받은 의원이 있다면 지금쯤 상당히 긴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교 민주당 후원 의혹 특검 정면 돌파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문진석 원내수석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김은혜 원내수석이 국회에서 2+2로 만나 회동을 한 결과 통일교 특검을 출범시키는데 협의하기로 결정했고 각자 특검 법안을 제출한 뒤 협의해 신속히 실행하기도 합의를 했습니다.
문진석 수석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여론을 고려했다”며 특검을 수용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고 당 지도부도 정면 돌파가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앞으로 더욱 재밌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전재수 의원에 논란이 집중되고 있지만 특검이 진행되면 통일교에 연루된 야권 인사들이 줄줄이 나올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는데 이재명 대통령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위고하를 막론해 통일교의 부적절한 정치권 후원 의혹을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해왔으니 조만간 그 재밌는 결과가 국민들에게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결과가 발표된 후 어떤 당이 더 크게 웃을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