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에 +8 요정족 판금 갑옷 +8 레이피어 다 지름

요즘 괜찮은 서버 하나를 골라서 하고 있습니다.

서버에 혈맹은 딱 2개만 있고 55렙이 넘으면 누구나 무조건 혈맹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혈맹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오만의 탑이나 잊혀진 섬 사냥을 못 하도록 해놨는데 이번에 업데이트 하면서 레벨 55 이후에 혈맹에 가입하지 않으면 상점거래를 못 하게 해놨다고 합니다.

이건 뭐 억지로라도 가입하라는 겁니다.

저는 싸움을 극도로 싫어하고 혼자서 사냥하고 템 맞추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최대한 가입하지 않으려 했지만 나중이 되니 어쩔 수 없더군요.

그래서 한 혈맹을 골라서 가입했는데 여기 서버는 제가 그동안 해왔던 곳에 비해 많은 것들이 달랐습니다.

일단 혈맹원들은 대부분 디스코드를 하고 있고 인원이 대략 80명정도 되니까 누구 하나하나 지시하는 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보스탐을 할때도 참여하지 않은 사람을 질책한다던지 하는 거 없이 쌈 하는 사람은 쌈 하고 사냥하는 사람은 사냥하는 그런 생태계였습니다.

저도 중간중간 끼어서 같이 보탐을 돕기도 하고 싸움도 해봤지만 아직 저는 안 되겠더군요.

기사임에도 붙어서 요정 하나 제대로 날리지 못 하는 걸 보면서 그냥 열심히 사냥해서 장비나 제대로 맞추고 나중에 쌈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 서버는 아직 싸울이나 사이하도 나오지 않은 1.63버전이며 9검이 제일 높은 장비입니다.

싸울때는 일본도나 벡드코빈, 사냥은 레이피어, 보스잡을땐 다마스커스 검을 사용하도록 되어있어서 9일도나 9벡드를 든 기사가 제일 쎕니다.

저는 사냥용으로 8레이 한자루만 들고 있고 싸움용 검인 일도는 아직 구매하지 못 한 상태였습니다.

8검에 7셋이 국민셋 정도로 인식되어 있는데 1시간 사냥하면 보통 200 ~ 300만 아덴이 벌립니다.

7셋이나 8검 모두 대략 1000 ~ 13000만 아덴이면 구할 수 있으니 하루 빡세게 사냥하면 7셋 2개나 8검 2자루 정도는 살 수 있습니다.

렙업은 허수아비를 통해 하고 장비는 사냥을 통해서 돈을 벌어 맞추면 되는데 러시보다는 열심히 사냥해서 번 돈으로 하나씩 바꿔가고 있는 중입니다.

7강부, 7티셔츠, 8요방, 8요판까지는 맞췄고 앞으로 남은 건 7파글이나 7수장, 7마투, 7마망 딱 3개에다가 8일도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사냥해서 7티셔츠랑 8요방을 맞췄고 원래 차고 있던 장비는 그대로 창고에 다 쌓아뒀었는데 슬슬 돈이 1100만쯤 모여서 7마투를 사려고 했는데 파는 사람이 없더군요.

뭔가 심심하기도 하고 축젤이랑 축데이도 나름 꽤 쌓여있고 해서 창고에 있는 아이템을 싹 털어봤습니다.

7일도 2자루에 7레이 1자루, 5셋 방어구 3개랑 8요판, 7요방이 남아있어서 이거나 한번 질러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먼저 5셋 방어구에 축젤을 질렀는데 3개가 모두 날라갔고 그 다음 7요방에 질렀는데 8이 떠버렸습니다.

이왕 시작한 거 검도 질러보자는 생각에 질렀는데 7일도 2자루 모두 날라가고 7레이가 떠서 8레이가 되었습니다.

남은 장비는 8레이, 8요판, 8요방이었고 이걸 그대로 남겨놨다가 8레이는 8일도로 바꾸고 나머지 장비는 7셋이랑 바꾸면 거의 모든 방어구를 다 맞추게 되는 셈이었는데 갑자기 욕심이 들었습니다.

검이나 방어구를 9로 띄우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면서 저도 모르게 어느새 레이에 데이를 발라버렸습니다.

그 결과 검은 날라갔고 8짜리 방어구도 마찬가지로 다 날라가버렸습니다.

역시나 뭐 예상했던 결과지만 그 순간에는 진짜로 뜰 것 같은 기분이어서 저도 모르게 그냥 발라버렸습니다.

욕심에 +8 요정족 판금 갑옷, +8 레이피어, +8 요정족방패 모두 지르고 시원하게 다 날려버렸지만 뭐 하루종일 사냥하면 다시 얻을 수 있는 장비들이니 이번 추석연휴에 쉬지 말고 열심히 사냥이나 해서 아이템 싹 맞춰봐야겠습니다.

신한레이디클래식카드 단종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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