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버논 로우 AQ1775-100 265mm 뽑음

동네 뽑기방에 나이키 에버논 로우 AQ1775-100 265mm 상품이 들어있더군요.

보통 5~6만원대의 상품이 들어있는 인형뽑기가 있는데 거기에 흰색 나이키가 있길래 한번 뽑아보자고 도전을 해봤습니다.

인형들 가장 아래에 열쇠가 묶여있는 인형이 박혀있었는데 첫날은 요령이 없어서 돈만 날리고 왔습니다.

제대로 손해를 본 셈인데 제 목적은 신발을 뽑아내는 것보다는 이 기계를 어떻게 공략해야하는지에 제대로 꽂혀있어서 다음날 또 찾아갔습니다.

대충 인형으로 탑을 쌓고 여러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봤지만 두번째 도전도 역시나 실패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세번째 도전을 한 끝에 드디어 열쇠를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한 방법은 그냥 인형을 무지하게 계속 뽑아내는 것인데 인형을 많이 뽑아서 앞이 모두 평평해지니 열쇠를 출구통까지 끌고오기가 편해졌습니다.

탑을 쌓아서 하는 게 아니라 인형을 뽑다보면 저절로 뽑히는 그런 자연스러운 셋팅인데 그것도 모르고 탑을 쌓고 그 위로 열쇠박스가 다리에 묶여있는 인형을 낑낑대고 올리려했으니 돈만 날렸던 겁니다.

앞을 싹 치우고 인형을 출구통 앞까지 끌고와서 와리를 친 후 먼저 인형을 넘기고 열쇠박스도 와리로 넘기면 되는 아주 쉬운 셋팅이었습니다.

3일에 걸쳐서 신발값의 2배나 넘는 돈을 날렸지만 한번 뽑아냈고 요령도 알아냈으니 다음번에 또 괜찮은 선물이 들어있으면 한번씩 노려서 뽑아봐도 될 것 같습니다.

하나를 뽑아내니 그 여운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다른 셋팅도 도전을 해봤습니다.

워치4가 들어있는 셋팅인데 꿀망이 6개가 있고 그 중에 메인이 워치4인 랜덤셋팅이었습니다.

번호가 적혀있지 않은 무거운 꿀망이 6개 들어있고 그 중에 메인을 찾는 방식인데 2등 상품은 라이브, 그 외엔 큰 인형이 2개있고 나머지는 카카오 수건세트랑 눈 안마기가 있었습니다.

나머지 상품들은 다 들러리고 이건 1~2등을 뽑기위한 상품인데 일단 2만원에 열쇠를 하나 뽑았고 상품은 카카오 수건세트였습니다.

그 다음 3만원을 더 투자한 끝에 열쇠를 또 하나 뽑아냈는데 그건 눈 안마기였습니다.

총 5만원에 열쇠 2개였고 여기까진 양호했으나 그 뒤로 탑이 계속 무너지고 탑 위에 올렸다가 다시 떨구고를 반복하느라 돈을 너무 많이 썼네요.

결국은 열쇠 1개를 더 뽑긴 했으나 여기서 꽝이 나오면 엄청난 손해여서 제발 1등이 나오길 빌었는데 다행히 워치4가 나와서 나이키 신발을 뽑는데 쓴 돈을 그나마 좀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워치4는 미개봉으로 당근에 14만원으로 올려놨고 신발은 제가 신고 다니려고 합니다.

지금 신고다니는 신발도 뽑기방에서 뽑은 메쉬소재 나이키인데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엔 못 신고 다닙니다.

가끔 눈이 올때 바닥이 그나마 덜 미끌거려서 신고다녔지만 그러고 집에 들어오면 양말이 다 젖어있어서 신발을 하나 더 사려고 했었습니다.

마침 잘 된 거죠ㅎ

원래 평일엔 뽑기방을 잘 안가고 금요일이나 토요일에만 가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미친듯이 뽑기에 열중해봤습니다.

엄마가 수건 있으면 좀 보내달라고 했는데 다음에 집에 놀러갈때 카카오 수건세트나 하나 들고 가야겠습니다.

오늘은 엄마가 싸주신 김치만두를 드디어 다 먹어치웠습니다.

거의 다 터진 만두라서 사골국물에 그냥 다 터뜨려서 휘휘 저어가지고 쥐어터진 만두국으로 한끼를 해결했습니다.

간장 살짝 뿌려가지고 먹으니까 아주 살아있더군요.

다진마늘이 없어서 슬라이스 마늘 한주먹 가져다가 칼로 조사서 대충 넣었는데 너무 덩어리져서 막 씹히는 게 제대로 살아있는 쥐어터진 만두국이었습니다^^

내일은 또 뭘 먹어야하나 벌써부터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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